국가의 지원을 받아보자

많은 국가가 그렇겠지만 우리나라도 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국가 프로그램들이 있다. 그 중 사업자가 없는 상태로 지원할 수 있는 가장 유명한 프로그램은 단연 예비창업패키지일 것이다.

왜 단언하냐고? 창업의 ㅊ도 모르는 나도 아는 거였으니까?

어려웠던 점

남의 돈 해먹는게 당연히 쉬운 일이 아니지만, 그 중 국가 예산은 더 어려운 것 같다 ^_6…

뭐가 그렇게 어려웠나? 를 한번 써보려고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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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이없겠지만 진짜다. 공무원식 템플릿을 전혀 경험해보지 않은 터라 휴먼명조체부터 쉽지 않았다.

진짜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PT할 때 국가 템플릿으로 낸 지원서 창을 띄워놓고 한다는 말을 들어서 최대한 글자 적게, 그림 많이 넣으려고 노력했다.

정부지원사업비 집행 계획

올해 예창패에서는 1단계, 2단계 계획을 쓰라고 되어 있었다. 각 2천만원, 4천만원 내외로 적으라는데 뭘 어떻게 적어야 할지 막막했다.

또, 산출 근거를 쓰라는데 1단계는 뭐고 2단계는 뭐며 각각 어느정도 기간이 걸리는지 알 수가 없는 입장에서 가이드라인이 없는게 어려웠다.

하지만 21세기 정보 공유의 시대 아니겠습니까? 네이버에서 사업비 집행 기준에 대해 정리해놓은 블로그를 참고해서 작성했다.

경험자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‘창업활동비’는 창업 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물품구매 및 진행비로 쓸 수 있기 때문에 꼭꼭 써주었다.

사업화 추진 전략

이건 그냥 내가 비즈니스적인 사고를 잘 안 해본 사람이라 그런지 감 잡는게 어려웠다. 뭐부터 시작해서 어떻게 뻗어나갈지에 대한 계획인데 큰 그림은 그나마 그려볼만해도 세부 계획은 어떻게 짜야 할 지 모르겠다. 솔직히 이건 아직도 모르겠음.

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면 되는 것 같다. 어쩌면 내가 느끼는 이 막막함이 뾰족한 비즈니스 모델이 없기 때문은 아닐까?

좋았던 점

작년에 비해 모집 인원이 적어지긴 했으나 어쨌든 창업 활동에 지원을 받을 수 있음에 약간의 든든함이 있는 것 같다. (물론 창업자 본인은 받을 수 있는 돈이 없기 때문에 배고프고 고달프겠지만…^^)

또, 조세호맹키로 모르는데 어떻게 해요 상태의 아기창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라고 생각한다. 레벨 1단계 느낌? 발표평가까지 갈 수 있으면 좋겠다. 마치 여기저기서 면접 보는 경험 쌓듯, 피칭 경험을 쌓을 수 있을테니까.

마지막으로 내 프로덕트에 대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번 기회로 정리를 할 수 있었다. 물론 아직도 너무 광활한 아이템이지만 어쨌든 한 템포 정리하고 (나름) 구체화할 수 있는 경험이었다. 내가 약간 게을러서 시장조사같은걸 잘 안하는데 서류에 넣어야 하니까 억지로라도 썼던게 프로덕트 구체화에 방향을 잘 주고 있는 것 같다.

창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

힘냅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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